기도문 100주년을 준비하는 한국YWCA 23주차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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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1회 작성일 22-01-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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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환대 성폭력 피해는, 당사자 평생의 삶에 깊은 상처와 광범위한 후유증을 남깁니다.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겪은 일을 몹시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반항을 세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겼다며 왜곡해서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존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음으로써, 자신감을 상실하고, 가족관계, 대인관계가 균형을 잃게 되어,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점차 고립되어 쓸쓸하게 살아가기도 합니다. 압살롬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복형인 암논은 자신의 이복 동생인 다말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암논의 친구 요나답이 교묘한 꾀를 생각해 암논에게 제안합니다. 암논은 아버지 다윗 앞에서 병든 척 하며 동생이 만들어 준 음식을 먹기를 청합니다. 아버지는 아픈 아들을 위해 다말에게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하고 명합니다. 다말은 누워있는 이복 오라버니를 위해 음식을 정성껏 만들지만 암논은 모든 사람을 나가게 하고 다말에게 동침을 요구합니다. 다말은 오라버니를 매우 침착하게 설득하지만 암논은 동생의 말을 묵살하고 힘으로 제압해 동생을 겁탈합니다. 암논은 다말을 강제로 취한 다음 원래 했던 사랑보다 더 강한 미움으로 동생을 내칩니다. 그 후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는 표현으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암논의 악행으로 마음 깊이 상함을 입은 다말은 피해에 대한 생각과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도록 허용되지 못하고 오히려 2차 피해까지 입은 것으로 보여 너무 안타깝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책임의 소재도 분명히 밝히지 않은채 다말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다말과 같은 피해를 보고 사는 이는 없는지, 가깝다는 이유로 잘못 권면하여 2차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말씀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사무엘하 13장 20절) ▶ 주제어 : 존중 ▶ 함께 기도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가족간 성폭력으로 시작되어 곳곳에서 여성 할례와 조혼, 명예살인, 위안부 등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비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극 앞에 생존자들이 홀로 고통 속에 분노와 절망적 상황을 견디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 YWCA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노라”(요한복음 14:27)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약자가 존중받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인류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불어 YWCA가 예수님의 긍휼함과 선하신 성품을 이어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해가는 일꾼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_ 한국YWCA는 10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기독교시민운동단체로서 목적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하고, 새로운 YWCA로 일어서는 결단을 하고자 함께 기도합니다. 2021년 5월 17일(월) ~ 2022년 4월 22일(금)까지(49주간) 주 1회 한국YWCA연합회와 회원YWCA가 만든 기도문(성경말씀, 기도제목)으로 하루에 한 번 각자가 시간을 정하여 기도합니다. 온·오프라인 YWCA 소모임이나 YWCA 행사에서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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