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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21주차 기도(2021년 10월 4일(월) ~ 10월 9일(토))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 13:1-2) 성서에는 ‘부지중’에 만나게 되는 ‘나그네’가 실상은 하나님 이거나 또는 그의 사자인 경우가 많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장 18절에는 아브라함이 세 사람의 나그네를 대접하고 아들을 약속받은 말씀이, 창세기 19장에는 롯이 나그네로 찾아온 두 천사를 대접하여 구원을 얻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대접’은 단순히 ‘먹을 것’과 ‘쉴 곳’을 제공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서에서 말하는 ‘접대’는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었고, 길손들이 요구하기 전에 그들의 요구와 필요를 알아서 챙기고 시중드는 일, 즉 ‘환대’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믿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이와 같이 ‘행하라’고 요구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이 말씀을 더욱 상기해야 하는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와 정치적인 이유로 나그네 되어, 머나먼 타국에서 노동자로, 며느리로, 난민으로 ‘나그네’ 되어 우리에게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까닭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아무런 구별 없이 ‘나그네’에게 환대를 베푸시는 예수님, 죄인과 종교인 남자와 여자 부한 자와 가난한 자 그리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고 어떠한 우려나 두려움도 보이지 않고서 사회에서 낙인찍힌 자들과 어울리셨던 모습을 따라야 합니다. 산에 피어도, 들에 피어도, 길에 피어도, 어디에 피어도 꽃이 꽃이듯, 우리도 출신지, 성, 직업, 건강 상태로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한국YWCA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나그네 된 우리 모두를 지극히 ‘환대’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말씀 마태복음 25: 45~46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 주제어 : 나그네 ▶ 함께 기도합니다

▶ YWCA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평화와 생명의 하나님! 나만의 안위와 축복된 삶을 원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제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YWCA가 입을 닫고 두 귀를 열어 고통당하는 소리를 듣고 살피는 일에 더욱 힘쓰게 하여 주시옵소서.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치심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保全)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하게 하옵소서. _ 한국YWCA는 10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기독교시민운동단체로서 목적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회개하고, 새로운 YWCA로 일어서는 결단을 하고자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문 바로가기

https://youtu.be/Hhc2EkeEHFw